불기 2561년 6월 13일 경찰대학 법당에서 정기 법회가 있었습니다.

이번 주는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그런지 참여 학생 수가 적었습니다.

날이 덥고 가물어서 그런지 교직원도 몇 명 안왔습니다.ㅠㅠ

학생 2명, 교직원 5명, 의장대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.
요즘 다리도 불편하신 혜전스님께서 저희를 위해 먼길을 와 주셨습니다.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.
스님께서는 '요범4훈'과 '운명을 바꾸는 법'에 대해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.

요즘 저도 50이라는 나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. 한 시간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생각이 나지 않네요. 어쩌나 ㅠㅠ
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, 과오는 인정해라, 적선해라, 겸손하라, 습관을 바꿔라, 명상과 기도로 참회를 해라,

독서로 내면의 힘을 길러라, 좋은 스승과 도반을 만나라, 분수를 알아라, 만족할 줄 알아라, 그칠 줄 알아라 정도입니다.
늘 그렇지만 정말 듣는 순간 마음을 콕콕 찌르는 느낌의 법문이었습니다.
초여름 햇볕은 따갑고 가물어 비는 오지 않지만, 법문을 듣는 저의 마음 속은

잘 갈아 날을 세운 칼이 스쳐 지나간 듯 서늘하고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.

귀한 말씀도 인연이 있어야 들을 수 있겠죠. 오늘 소중한 인연으로 좋은 말씀 듣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.
이렇게 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모든 분들 성불하십시오.(다 안 읽은 분들도 성불하십시오^^)

- 경찰대학교 불교회 회장 이윤 드림 -